히라이 토묘지 (燈明寺)

쿄 에도가와구 히라이에 위치한 토묘지(燈明寺) 를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도쿄의 현대적인 상징 중 하나인 스카이트리를 배경으로 조화를 이루며, 사찰의 전통적인 분위기와 도시의 현대적인 풍경이 어우러져 매우 인상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이후에 살펴본 바에 따르면, 토묘지의 창건 시기는 명확하지 않지만, 15세기경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사찰이 관동 대지진 당시 파괴되었지만, 이후 재건되어 오늘날까지도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일본을 방문할 때마다 흥미롭게 느껴지는 문화 중 하나는 절이나 신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에마(絵馬) 입니다. 에마는 나무 판자에 소원이나 다짐을 적어 신사나 절에 매다는 일본의 독특한 전통으로, 한쪽 면에는 소원이 적혀 있고, 다른 한쪽에는 다양한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토묘지에서도 예외는 아니었고, 다양한 에마들이 매달려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에마를 하나하나 살펴보면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진심 어린 소망과 개성이 엿보이곤 합니다. 일본의 신사와 절을 방문할 때마다 이 에마들이 보여주는 독특한 감성과 창의력은 언제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친구가 1월 1일 새해를 맞아 적은 에마가 눈에 띄었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즐겁게 보내겠다”는 다짐과 함께, 익숙한 캐릭터인 레바 작가의 윙윙이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그리는 것은 일본에서는 대중적으로 보입니다.
위치 정보
주소
6 Chome-17-30 Hirai, Edogawa City, Tokyo 132-0035, Jap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