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키니쿠 다베호다이 - 히라이

등산을 마친 뒤 히리아역 근처에 있는 Gyushige라는 야키니쿠 무한리필 식당에 들렀습니다. 일본에서는 무한리필을 타베호다이라고 하고, 주류(음료) 무한리필을 노미호다이라고 부르는데, 이 두 가지를 합친 서비스로 1인당 4,300엔이었습니다. 1시간 30분 동안 술과 고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조건이었습니다.
다만, 이곳은 주문식이라 고기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고, 고기의 맛도 특별히 인상적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고기를 부담 없이 시도해볼 수 있었고, 술 종류도 여러 가지를 즐길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일본식 무한리필의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겉절이나 재래기로 부르는 요리가 이곳에서는 한국식 샐러드로 소개되고 있었습니다. 맛은 꽤 짭짤했으며, 매운맛은 거의 없고 소금을 많이 사용한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익숙하면서도 조금은 다른 맛이 흥미로웠습니다.


후식으로는 간단한 아이스크림이 나왔습니다. 이와 관련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는데, 당시 술에 많이 취해 있었습니다. 아이스크림을 먹던 중 옆자리 커플이 자신들이 주문한 아이스크림을 먹을 건지 물어보더군요. 먹겠다고 답했고 먹지 않은 이유가 주문 후 막상 먹을 마음이 없어졌다고 했습니다.
그 후 함께 가게를 나섰는데, 엘리베이터에서 친구가 그 커플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愛は何ですか?” (아이와 난데스카? 사랑이란 무엇인가요?)
그 커플은 당황한 표정을 지었고, 저는 그 분위기가 너무 재미있어 한참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런 순간들은 일상에서 특별한 추억으로 남게 됩니다. 사람들과 나누는 대화와 웃음이야말로 삶을 풍요롭게 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치 정보
주소
Japan, 〒132-0035 Tokyo, Edogawa City, Hirai, 3 Chome−23−17 弐番館ビル 2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