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까스 전문점 - 이치고야
작성자: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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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이 역 근처에 위치한 돈까스집 “이치고야”는 마치 숨겨진 보석 같은 작은 가게였습니다. 노부부가 운영하는 식당이라는 점에서, 이름이 “딸기집”이라는 뜻인 것도 어딘가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아마 딸기를 좋아하셔서 이런 이름을 지으신 건 아닐까 하고 상상해 보았습니다.
돈까스는 꽤 훌륭했습니다. 유명한 전문점 수준은 아니었지만, 저렴한 프랜차이즈와 비교하면 확실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이곳만의 매력이 있었고, 특히 2016년 당시 식당에서 흡연이 가능했던 점은 요즘 기준으로는 조금 독특하게 느껴졌습니다. 히라이에 거주했다면 자주 찾아갔을 만큼, 편안하면서도 맛이 있는 가게였습니다.
한 가지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메뉴에 적힌 “特(상; 上) 로스카츠”를 잘못 읽고 “우에(Ue)“라고 했더니, 주인분께서 친절히 “주(Jou)“라고 읽는 것이 맞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일본어에서는 문맥에 따라 한자의 발음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아, 이런 사소한 실수는 오히려 이곳에서의 추억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치고야는 그 소박함과 따뜻함, 그리고 음식에 대한 정성이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작은 가게이지만, 한 번 가면 그곳만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는 그런 장소였지요. 개인적으로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가게입니다.
위치 정보
주소
5 Chome-26-4 Hirai, Edogawa City, Tokyo 132-0035, Japan